[캠페인] 2030 암환우 살리는 여행버킷북 - 6.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 2018년에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진행되었던 ‘2030암환우를 살리는 여행버킷북’ 프로젝트 내용입니다. 다음 스토리펀딩 폐지 관계로 네이버카페와 또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2030 암환우 살리는 여행버킷북 6화당신의 소원은무엇인가요?일상을 꿈꾸는 여행올여름 ‘살기 위한’ 여행을 시작합니다2016년 말, ’또봄’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투병 중이거나, 완치 후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2030 젊은 암환우들을 만나게 되었어요.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매순간 ‘나만 혼자 겪는 일이 아니구나’라는 작은 안도감과 함께, 암을 극복한 경험이 소중한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어요. 말기암 환자였던 제가 여행을 통해 얻은 ‘삶에 대한 의지’를 품었듯, 젊은 암환자들에게 ‘마지막 잎새’ 같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더욱 커졌죠.투병 중인 암환우는 여행을 꿈꾸며 ‘강한 의지’를 갖고, 완치된 암환우는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는 여행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오는 8월,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는 ‘또봄’ 여행 프로젝트 소개에 앞서, 암과 싸우는 중에도 ‘또봄’과 함께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2030 젊은 암환우들의 이야기를 짧게 들려 드릴게요.20대 야구선수, 이태민의 꿈11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야구선수로 지냈어요. 대장암을 발견하기 전까지 평소에도 운동 말고는 한 게 별로 없었죠.프로야구 투수로써 활약했던 이태민 ⓒ이태민10년 넘게 해온 운동인데, 암 때문에 쉴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초기엔 2주에 한번 씩 받는 항암치료 후 컨디션이 괜찮아지면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 부작용이 심해져서 치료 자체가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이후로 운동을 중단했고, 대부분을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어요. 현재 항암치료 중인데 그 사이 가까운 국내 여행지 몇 곳에 바람 쐴 겸 다녀왔지만, 예전처럼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이나 활동은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완치 된다면 예전처럼 운동을 하고 싶어요. 유명한 야구선수 되는 거 말곤 딱히 바라는 게 없어요. 30대 사업가, 박종혁이 바라는 일상지난 5년간 쉴 틈 없이 달렸어요. 사회에서 인정받고,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마침내 사업을 시작한 기쁨도 잠시, 옆구리 통증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폐암 4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폐에 생겼던 암세포는 임파선, 우측 골반 위, 어깨로 전이가 됐고 특히 오른쪽 어깨 전이 부위는 오래지 않아 피부에 튀어나올 정도로 너무나 진행이 빨랐어요.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단기간에 20kg 이상 몸무게가 줄었고, 걷기 조차 힘든 상태가 됐죠.1차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암세포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희망을 가지기로 했어요. 먹기 힘들어도 억지로 먹고, 온통 갈라진 발바닥의 통증으로 걷기 힘들지만 압박붕대를 감고 걸으려 애썼어요. 이제 곧 10차 항암치료를 준비중이에요.제 궁극적인 목표는 평범한 삶입니다. 하루하루 커 가는 아이를 지켜보고, 사랑하는 가족과 일상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이에요.여지껏 못해봤던 것들도 해내고 싶어졌어요. 오로라를 보고, 웅장한 폭포 소리를 듣고, 하늘을 날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그것을 지금 해보고자 합니다. 20대 대학생, 장하림의 버킷 리스트제 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암이 발견되기 직전, 스무 살 시절이에요. 재수하면서 친구들과 재밌게 놀며, 장래희망으로 사업가를 꿈꾸던 평범한 학생이었죠.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가족 중에 암에 걸린 사람도 없었거든요. 암을 감당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라는 걸 저도 잘 알았죠. 수술 정도는 참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재발하기 전까지는요.재발 후 다시 항암치료를 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또 다시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병원냄새만 맡아도 오한이 들고 구역질이 나요. 그래도 지기 싫어서, 남들보다 더 밝아 보이고, 건강하게 행복하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요.버킷리스트는 예전부터 꾸준히 작성했지만, 투병 이후 더 구체적인 일들을 적기 시작했어요. 해외에 1년 이상 체류하기, 악기 마스터해서 길거리 연주해보기, 사랑하는 사람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타임스퀘어에서 연말연시 보내기, 나만의 옷방 만들기 처럼요.올해부턴 ‘또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제 생애 가장 기억에 남을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 제 경험을 통해 2030 젊은 암환우들에게 ‘긍정’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퇴원후 본인의 꿈을 이야기하고있는 하림이를 만나다 ⓒ장하림‘살기 위한’ 여행으로 2030 암환자에게 용기와 희망을갑작스레 암을 발견한 2030 젊은 암환자들은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투병생활을 잘 마치고 일상과 사회로 돌아와야 하는 우리의 친구, 동료, 가족이에요.학생이나 직장인, 싱글이나 결혼 후 자녀를 키우는 가장까지 혼자 짊어지는 심리적, 육체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인한 고통과 두려움이 너무나 커서 남겨진 생의 시간마저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제가 ‘여행’을 통해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품었듯, 다른 2030 환우들도 그렇게 암을 이기고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또봄’이 여행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리워드 안내>여행버킷포토북 표지 목업 ⓒ또봄여행버킷포토북 사이즈 ⓒ또봄펀딩 종료 후 받게되는 여행버킷포토북 목업 이미지 ⓒ 또봄포토북 1권을 구입하면 암환자에게 1권에 기부되고, 수익금 일부는 2030 암 극복자들이 일상과 사회에서 더 건강하게 ‘살기위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됩니다.총 4명의 암 극복자들이 오는 8월 태국 치앙마이로 ‘살기 위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모든 과정은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에요.이러한 일들을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또봄’이 해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